1. 인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이란 물가가 장기간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0을 넘어서게 되면 인플레이션 상황인데, 물가가 상승하면 같은 양의 화폐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수가 줄어들기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2. 인플레이션은 왜 생길까?
- 수요가 너무 많아져서 생기는 인플레이션
사람들이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를 많이 사고 싶어 해서 그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때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명절에 사람들이 고기를 많이 사려 하니 고기 값이 오르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 생산비가 비싸져서 생기는 인플레이션
물건을 만드는 데 드는 재료비나 인건비가 올라서 물건 값도 비싸지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기름 값이 오르면 음식을 배달하거나 물건을 운반하는 데 드는 비용도 늘어나고, 결국 그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어 물가가 오른다.
-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생기는 인플레이션
정부나 중앙은행이 시장에 돈을 많이 풀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물건 값이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쉽게 말해, 돈이 많아질수록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가치가 줄어드는 현상이다.
3.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좋은 점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경제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람들이 "지금 물건을 사지 않으면 나중에 더 비싸질지도 몰라!"라는 생각으로 소비를 늘리게 되어 경제가 활발해질 수 있다.또, 빚을 진 사람들에게는 유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빌렸을 때 1억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 나쁜 점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하면 물가가 많이 올라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필요한 물건 값이 오르면 같은 돈으로 생활하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다.또한, 저축한 돈의 가치는 줄어들기 때문에, 돈을 은행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는 자산을 지키기 어려워진다. 이런 상황에서 고정된 소득으로 사는 사람들(예: 연금을 받는 사람들)이 특히 큰 타격을 받는다.
4. 인플레이션 측정법
- 소비자물가지수(CPI)
사람들이 실제로 사는 물건과 서비스의 가격이 얼마나 변했는지 측정하는 방법이다. 마트나 시장에서 물건 값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확인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 생산자물가지수(PPI)
물건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의 변화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이 지표는 "앞으로 물건 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나?"를 미리 예측할 때 사용된다.
- GDP 디플레이터
나라 전체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물건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보는 방법이다. 나라 전체의 경제 상황을 평가할 때 쓰인다.
5.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 정부나 중앙은행의 대책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려 돈을 빌리기 어렵게 만들어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도록 한다. 또는 시장에 풀린 돈을 줄여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고 한다. 정부는 세금을 올리거나 지출을 줄여 물건을 사고파는 활동을 줄이는 방법을 쓴다.
- 개인의 대책
개인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돈의 가치가 떨어질 것을 대비해 자산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금이나 부동산처럼 물가가 오를 때 가치가 같이 올라가는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6. 인플레이션의 종류는 어떻게 될까?
- 정상적인 인플레이션
물가가 연 2~3% 정도로 천천히 오르는 상황이다. 이 정도는 경제가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건강한 신호이다.
- 빠른 인플레이션
물가가 연 10% 이상으로 빠르게 오르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돈의 가치가 1년 안에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물건을 빨리 사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긴다.
- 초인플레이션
물가가 너무 심하게 올라서 돈이 거의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과거 독일이나 짐바브웨에서는 돈 한 바구니로 빵 하나를 살 수밖에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7. 인플레이션은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플레이션은 적당하면 경제를 활발하게 만들지만, 지나치면 우리 생활을 어렵게 만든다. 돈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물가 상승에 맞는 소비 습관과 자산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변화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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